자전거를 타고 마실을 나선다.
낮의 기온은 거의 살인적이다. 저녁시간에 그나마 땡볕이 잦아들고 미풍이라도 일어 다행이다.
이 기회를 놓치기 싫어서 그 실같은 바람을 맞으러 나간다.
페달을 저으면 오 분도 안되어 이런 너른 들판을 만난다.
보통 지는 해는 우리가 미처 대비하기 전에 산 너머로 사라진다.
시간의 흐름이란 것이 원래 그러한 것인데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해넘이만 보면 생각난다.
해가 지는 반대 쪽으로 문득 고개를 돌리다가 섬찍한 광경을 본다.
괴물이다. 짓고 있는 초고층 아파트가 괴물처럼 보인다.
인간이 만들어놓고 인간이 질리는 문명이다.
초록의 들판과 괴물같은 고층 아파트 그리고 넘어가는 해가 알려주는 시간을 한 화면에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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