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중 네 번째가 엊그제 발표되었다. 그것도 아이폰의 아성이 견고한 미국에서 발표되었는데 몇 가지 새로운 기술, 기능이 들어가고 CPU는 더 빨라진 모양이다.
삼성 사이트에는 아직까진 갤럭시3만 탑재되어 있다.
http://www.samsung.com/sec/galaxys3feature/
반면에 삼성과 라이벌 관계에 있는 LG 역시 새로운 제품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이 모델 즉 옵티머스 G 프로에 호감이 간다.
http://www.lgmobile.co.kr/event/optimusGpro/index.html
성능은 엇비슷하거나 삼성 쪽이 조금 나아보이긴 한데, LG에 관심이 더 가는 건 회사에 대한 신뢰 때문이다.
나는 스마트폰 등장 초기에 삼성의 어마어마한 광고 물량공세에 끌려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는 윈도 탑재의 폰을 거금을 주고 구입한 적이 있다. 옴니아 II, 이름조차 기억하기 싫은 제품이었는데, 대다수의 전화, 문자 기능 한정 사용자에겐 별탈없이 넘어간 문제,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쓰겠다고 작정하고 구입한 상위레벨유저들에게는 엄청난 반발과 원성을 받았던 물건이었다.
이 형편없는 물건에 대하여 삼성은 윈도 운영체제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은근슬쩍 넘어가면서 아무런 보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나 역시 4개월 정도 쓰다가 버리고 아이폰으로 바꾸었는데, 기기값에 위약금까지 합쳐서 약 150만원 가량을 물었다. 절대로 잊어버릴 수 없는 아픔이다.
삼성폰의 역사를 나름대로 정리한 글이 있어 참고할 만하다. -> http://tgfi.tistory.com/51
출처 : http://www.cinema4d.co.kr/freeboard/754714
옴니아2를 아이폰3G 혹은 3GS와 비교한 광고 중의 하나이다.
하나씩 따져보면 얼마나 기만적인 상술인지 알 수 있다.
외장 메모리 32G 확장 가능 -> 32G 아이폰을 사면 해결된다.
고화질 아몰레드 액정화면 -> 퀄리티 면은 직접 눈으로 비교해보면 알 수 있는 일이었지만 아이폰이 더 무난하고 안정적이었음.
고화질 야간 촬영 가능 -> 500만, 300만 화소는 사실상 큰 차이가 없음. 화소가 높다고 해서 사진의 질이 뛰어난 것은 아님. 플래시 없어서 촬영이 불가능한 경우는 플래시의 성능을 따져보면 어불성설(카메라 플래시와는 비교하면 안됨)
동영상 자동실행 -> 인코딩해야 실행할 수 있다고? 아이폰 어플 중에서 무인코딩 플레이어는 뭐란 말인가?
DMB 지원 -> 아이폰의 약점 중 하나. 그러나 폰으로 DMB를 즐겨보는 사람, 이 기능 없으면 폰이 필요없다는 분 있으면 손들어봐요.ㅎㅎㅎ
영상 통화 가능 -> 3G상에서 영상통화 즐기신 분 계시나요? 즐기셨다면 요금 꽤나 물었겠네요?
오래가는 배터리 -> 오래가는 배터리라고 해서는 안되고 '교체 가능한'을 강조했어야지. 그리고 여분 배터리를 호주머니가 가방 속에 넣어다니는 불편이 충전 케이블 자주 머무는 곳에 설치해두는 불편과 비교했을 때 어느 쪽이 더 불편한지는 써본 사람만이 알 일!
이상의 광고 문안에는 없는 가장 중요한 사실
옴니아는 제대로 작동되는 어플이 거의 없고, 전화든 카메라든 기본 기능조차 순조롭게 되는 것이 없다는 점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압력식 터치 방식이어서 오작동 요인을 엄청나게 많이 갖고 있다는 사실은 쏙~ 빼고 감추었다.
어쨋거나 위 그림의 왼쪽 동그라미에 현혹되어 결과적으로 사기를 당했던 나.
나만의 생각이고 다짐일지 모르겠지만 삼성 특히 삼성폰의 사기성 혹은 무책임성 소비자관에 대한 인식은 쉽사리 바뀌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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