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4대강 정비사업.
실제로 사업이 이루어진 현장에 가보라.
쌍전벽해 변화에 대한 놀라움과 광활한 땅의 방치에 대한 아쉬움이 엄청날 것이다.
밀양 쪽 끝자락의 둑길로 이어지는 자전거길. 데크로 이어져 있다. 다리 아래로는 수산읍네 너머의 둔치에서 이어지는 길이다.
아내가 오래간 만에 어제의 워밍업에 이어 오늘 다시 자전거를 타본다.
다음 지도로 위치 보기 : http://dmaps.kr/ktzy
이런 광장 아닌 광장이 군데군데 있다.
광장 한켠에서 두 갈래로 길이 나누어진다.
둔치 위로 난 콘크리트 포장길. 넓은 곳은 두 갈래 정도 나 있는데, 이 두 갈래 길은 좀처럼 만나지 않는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길이 어긋난다면 다시 만나는데 자전거의 주행 속도를 고려하면 큰 무리는 없겠지만, 만약에 둘이 걸어가다가 딴 길로 가게 되면 만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쑥대, 싸리나무, 갈대 등 온갖 잡풀들이 우거져 있다.
쉬어라고 만들어둔 벤치인데 쉴 사람이 별로 없는 모양. 비와 바람에 많이 낡아버렸다.
이 젊은 엄마는 한 아이는 업고 한 아이는 걸려서 이곳에 산책을 나왔다.그런데 아이에게는 걸어가기엔 너무 긴 고단한 길인 모양이다. 엄마의 난감한 표정이 안타깝다.
강 건너 진영 쪽을 보면서 한 컷. 중경의 뾰족한 야산이 있는 곳이 대산면 북부리.
다음 지도 보기 : http://dmaps.kr/ktzw
강 건너에는 대산야구장이 있다. 줌인을 한껏해서 찍은 사진. 실제로는 엄청 멀다.
일부러 심지는 않았을 터인데 아카시아 나무가 제법 번성했다.
진영의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카메라의 20배줌을 모두 활용했다.
가지가 마른 채로 붙어 있는 메타세콰이어 나무. 손질이 필요해 보인다.
수산대교가 보인다. 수산에서 출발해서 명례 방향으로 제법 많이 걸어내려 왔다.
애써 많은 돈을 들여서 개간해서 이렇게 황무지로 버려두고 있는 넓디넓은 둔치. 감자나 고구마, 콩 따위의 작물밭으로 분양 혹은 임대해주는 것은 어떨런지, 그냥 버려두기에는 너무 아까운 땅이다.
잡목에 잡풀이 엉키고 설킨 모양을 하고 있다. 몇년 만 더 지나면 이 땅은 사람이 간수하기에는 벅찬 상황이 될 것이 분명하다.
큰 돌덩어리. 쉼터로 활용하라는 뜻이겠지?
강뚝 위로 닦여져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 이 길을 따라가면 안동에서 부산까지 종주할 수 있단다.
수풀이 우거지고 사람의 왕래가 많지 않으니 새들이 자유롭다. 백로들이 제법 많다.
시야에 잡힐동 말동 멀리 있는 아내의 모습을 디지털 줌까지 해봤더니 신기루가 보인다. 희한하다.
쉬어가라고 만들어놓은 정자.
이곳에 한 노인이 자전거를 멈추고 앉았는데, 그 분은 대구까지 갈거라고 했다.
저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 자전거에 익숙해지면 더 큰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지치면 쉬고 자고 하면서 여행을 해보기로 약속했다.
제방 양쪽을 아우르는 파노라마. 클릭 > 큰 사진.
연뿌리 캘 시기가 된 모양이다. 연밭에 물을 뺏다.
대산야구장이 마치 인공숲같이 보인다.
이 두 아저씨는 나란히 자전거를 저어가면서 뭔가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었다.
구름 가장자리에 걸쳐진 해와 구름이 멋진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사과나무 밭. 사과가 영글었다.
운치있고 실용적으로 만든 대문.
넓은 대지에 집을 멋지게 지었다. 전원생활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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