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수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그 중에서 이른바 장터국수를 가장 즐긴다.
내 출퇴근길 가운데 쯤에 있는 창원시 대산면 면소재지에 면발이 좋기로 소문난 인근의 수산에서 만든 수산국수를 이용해서 국수를 말아주는 수산면가가 있어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물론 수산에도 수산국수 공장 근처에 국수집이 있긴 한데 식당의 환경이 좀 열악한 편이다.
이 집에 새 메뉴가 추가되었다.
전통 가옥을 그대로 이용한 탓인지 내부는 약간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좁다.
나름대로 전통적으로 장식을 한다고 했는데 조화롭지는 않은 느낌.
저 면발이 쫄깃쫄깃한 것이 정말 맛있다. 육개장에 말아먹으니 이건 또다른 별미다.
근래에 날씨가 비가 오거나 흐린 궂은 날이 계속되어 수산의 국수 공장에서는 근 한 달 이상 개점 휴업 상태라고 한다. 국수가 마르지 않아 출하를 할 수 없다는 말을 몇 번이나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집에서 수산 국수를 맛볼 수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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