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저 받침 자기 소품을 진례의 도자기 마을에서 구입한 적이 있다. 그게 하나둘씩 사라져 딱 한 개 남아 있다. 아내는 뜬금없이 가끔 그 수저받침을 더 사야겠다는 말을 한다. 한 쪽 끝자락에 꽃 장식이 달린 그것 아니면 안된다고 고집했다. 부산 갔다 오는 길에 갑자기 수저 받침이 생각나서 급하게 진례 IC에서 빠졌다.
그리고 서너 군데의 도자기 집을 거쳐서 드디어 똑같은 걸 찾아냈다. 그 받침을 만들었던 그 집은 원래 자리에서 도자기 박물관 쪽으로 이전해 있었다.
덕분에 가보지 않았던 진례 도자기 마을 깊숙히 들어가볼 수 있었다. 제일 깊은 곳에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라는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이름의 도자기 박물관이 있었다.(그냥 김해도자기 박물관이라고 하면 될 것을 영문 이름을 그대로 표기했다. 쩝!)
원형과 사각형 등 반듯반듯한 모양의 건물들이 모여 있다. 늦은 시간이라 이미 문을 닫아 내부를 관람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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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에는 큐빅형의 전시관이 빠져있다. 홍보탑과 피크닉공원 사이에 있다.
돔형 전시관
애자를 소재로 한 아치 형태의 조형물
한글 글씨를 정교하게 새겨낸 철판 조각물
피크닉 공원쪽에서의 조감
도자기 박물관 못 미쳐 길가에 있는 김해 분청도자관에서는 마침 시민과 함께 하는 가마 불지피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분청도자관 내부를 둘어봤다.
어마어마하게 큰 사발, 어린 아이 서넛은 들어갈 정도다.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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