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홍, 군자란 꽃은 지고, 단풍이 득세하고 있다.
오래간 만에 집에 놀러온 처제가 단풍을 보고 감탄을 연발한다.
작년에 맺은 군자란 열매 옆으로 올해 핀 꽃이 지고 있다. 손가락으로 수정으로 해주었는데 올해 것도 열매가 맺힐지 두고볼 일이다.
만손초 꽃도 쇄락해가고 있다. 꽤 오랜 기간동안 피어있었는데 지는데도 제법 시간이 걸리고 있다. 꽃 색이 초록에서 흰색으로, 흰색에서 연분홍으로, 다시 연분홍에서 자주색으로 변했다.
만손초에게 자리를 내준 선인장이 꽃 봉오리를 맺고 있다. 세력다툼에서 밀린 모양새가 뚜렷하다.
연산홍 꽃잎 잔재.
전혀 관심을 주지 않은 꽃 중 하나인 제라늄. 해충을 막아주고 사시사철 피는 고마운 꽃인데 생명력이 하도 강해서 돌보지 않아도 잘 자란다.
초록의 단풍잎. 곱게 붉은 색으로 물들기를 기대해보는데 번번이 기대에 부응해주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도 또다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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