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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5월초 베란다 화초

by 리치샘 2014. 5. 5.

연산홍, 군자란 꽃은 지고, 단풍이 득세하고 있다.
오래간 만에 집에 놀러온 처제가 단풍을 보고 감탄을 연발한다.




작년에 맺은 군자란 열매 옆으로 올해 핀 꽃이 지고 있다. 손가락으로 수정으로 해주었는데 올해 것도 열매가 맺힐지 두고볼 일이다.


만손초 꽃도 쇄락해가고 있다. 꽤 오랜 기간동안 피어있었는데 지는데도 제법 시간이 걸리고 있다. 꽃 색이 초록에서 흰색으로, 흰색에서 연분홍으로, 다시 연분홍에서 자주색으로 변했다. 



만손초에게 자리를 내준 선인장이 꽃 봉오리를 맺고 있다. 세력다툼에서 밀린 모양새가 뚜렷하다.


연산홍 꽃잎 잔재.



전혀 관심을 주지 않은 꽃 중 하나인 제라늄. 해충을 막아주고 사시사철 피는 고마운 꽃인데 생명력이 하도 강해서 돌보지 않아도 잘 자란다.




초록의 단풍잎. 곱게 붉은 색으로 물들기를 기대해보는데 번번이 기대에 부응해주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도 또다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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