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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2014년 10월 초순 단상

by 리치샘 2014. 10. 13.

10월 9일 한글날만 한글 내지 국어를 이야기한다. 올해도 그렇다.

신문과 방송에서 이런저런 뉴스를 만들어 내보내고 있지만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쉽다.

청소년 은어 특집이 나와서 스크랩해봤다. 청소년들의 은어는 시대상을 암시하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2014 청소년들이 보는 시대상을 유추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 정리해본다.

개드립 : 개 + 애드리브(ad lib), 어처구니없는 이야기
김천 : 프랜차이즈 분식점 '김반천국'의 약자
남소(여소) : 남자(여자) 친구를 소개하하다.
갑톡튀 : 갑자기 툭 튀어나오다.
넘사벽 :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차이가 크다.
리즈 시절 : 영국 축구팀 '리지 유나이티드'의 명문 시절, 전성기
라톡스 : 라면 + 보톡스. 라면을 먹고 보톡스를 맞은 듯 부은 얼굴.
미존 : 미친 듯이 강렬한 존재감.
아벌구 : 아가리만 벌리면 구라. 입만 열면 거짓말.
아오안 : 아웃 오브(out of) + 안중(眼中). 관심이 없다.
엄빠주의 : 엄마 아빠에게 들키지 않게 주의
안여돼 : 안경 쓰고 여드름 난 돼지.
캐 : 개(犬)를 세게 발음한 것.강조의 뜻. 예 ; 캐짜증
빵셔틀 : 강요에 의해 빵을 대신 사다주는 행위
바막 : 바람막이 재킷
시망 : 욕설 '씨x' + 망하다.
택포 : 택배요금 포함
근자감 : 근거없는 자신감.

솔까말 :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듣보잡 : 듣도 보도 못한 잡놈
버카충 : 버스 카드 충전
패드립 : 패륜적인 헛소리. 농담
케바케 : 경우에 따라. case by case
웃프다 : 웃긴데 슬프다.
여병추 : 여기 병신 하나 추가요.
찐찌버거 : 찐따 + 찌질이 + 버러지 + 거지


수산 낙동강 둔치에 하이킹 가서 점심 식사. 

맞은편 벤치 위에 아이폰을 설치하고 타이머를 작동시켜 찍었다. 왜곡이 심하다.


주말 아침 집을 나서다가 깜짝 놀랐다. 우리 아파트에 이렇게 아이들이 많았나?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새소리보다 훨씬 듣기 즐겁다.


늦게까지 치과 치료를 받고 집으로 오는 길. 이 놈의 치과 치료는 언제 끝날런지....


대학 동기들 만났다. 지난 봄 한글날에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그 날이 오늘.  

장유에서 만나 부산의 요양병원에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있는 동기 친구를 문병했다. 대학 교수, 교장, 교감, 수석, 전문상담, 평교사 등 같은 교직이라도 다양한 직함으로 살아가고 있고, 몇몇은 중도에 그만 두고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진에 있는 친구들은 모두 현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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