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얼 설정과 버튼 위치
상부의 모드 선택 다이얼(그림의 2번)은 수평이 아닌 약 10도 정도 기울어져 있다. 디자인을 위한 것이지 기능 조작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한 손으로도 돌릴 수 있긴 하지만 보통은 왼손으로 바디를 잡고 오른손으로 돌리므로 기울어진 다이얼이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다.
줌인/아웃은 반응성이 다소 더디다. 줌인/아웃 설정이 절도있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용하다보면 자주 왔다갔다를 해야 할 정도다. 플래시를 돌출시키는 작업은 자동이 아니라 버튼(그림의 5번)을 눌러주어야 한다. 그 상태에서 발광의 자동/수동이 작동되게 된다. 익숙해져야 하는 기능이다.
기능(F, Fn) 버튼이 별도로 셔터 옆(그림의 1번)과 기능 선택 버튼의 아래(그림의 18번)에 있어 상황에 따라 빠르게 기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기능은 자주 쓸 일은 없지만 복잡한 기능 설정을 단순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배려성이 보인다.
액정은 고정식이어서 하이앵글이나 로우 앵글 상태에서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역광일 경우 액정의 그림이 거의 보이지 않아 감으로 찍어야 한다.
액정 옆에 붙어 있는 재생 버튼과 동영상 촬영 버튼은 잘 배치되어 있는 듯 하다.
카메라의 크기는 작은 데 버튼들이 많아서 한손으로 찍을 때는 유의해야 한다. 자칫하면 액정 주변의 버튼을 눌러 엉뚱한 기능이 작동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파노라마 기능
F800EXR에 있는 파노라마 기능은 기능 다이얼의 특수 효과에 있어서 여러 다른 필터 효과 중 하나로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파노라마 촬영을 위해서는 직관적인 선택을 하기가 다소 불편하다.
120도, 180도, 360도 등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나 줌은 최저 줌 즉 24mm로 제한된다. 화각은 한번 선택하면 변경할 때까지 고정된다.
촬영법은 기존의 다른 파노라마와 거의 같다. 화살표를 따라서 앵글을 돌리면 된다.
좌우, 상하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
아래 사진은 120도 각으로 찍었다. 수평의 경우 카메라가 상하로 흔들려도 검은 여백없이 다음과 같은 모양으로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접사(매크로)
EXR모드 상에서 접사로 찍은 사진이다.
EXR 모드는 알려진 바와 같이 카메라에 내장된 인공지능이 작동해서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드를 스스로 찾아낸다. 매크로, 야경, 노을, 해변, 풍경 등등.
접사 기능은 특별한 설정없이 실행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EXR모드에서 해질녘을 잡았다. 해가 질무렵도 모드에서는 '일출'로 표시해준다. 붉은 색이 강조되었다.
PC와의 연동성
와이파이 전송 기능이 있다. 하지만 와이파이 환경에서는 주도권을 인터넷통신용 와이파이에게 빼앗겨버리는 일이 다반사라서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정도의 기능 뿐이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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