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king/산행
진해 덕주봉 산행(3)
리치샘
2013. 12. 25. 20:27
이제 저 곳 덕주봉을 향한다. 하늘마루에서 줌인해봤다.
왼쪽 산등성이를 따라 올라서 능선을 타고 오른쪽 끝의 뾰족한 덕주봉으로 갈 것이다.
하늘마루에서 진해 시내를 내려다 본다. 왼쪽 편백나무 끝 너머로 넓게 자리한 건물과 운동장 등이 있는 지역이 구 육군대학 자리이다. 이 자리에 NC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새 야구장이 들어선다고 하는데....
농무가 끼어 시야가 맑지 못하다. 바다 건너 쪽으로 실루엣으로 보이는 산 능선들이 수묵화처럼 보인다.
앞의 봉우리로 향한다.
아내는 예의 하늘마루 전망대에서 중년의 남녀들이 시끌벅적하게 주고 받았던 질낮은 대화에 기분이 많이 상한 모양이다. 어서 그 자리를 피하고 싶었던지 사진 찍는데 여념이 없는 나를 계속 재촉했다.
드림로드 너머로 덕주봉이 보인다. 드림로드 양쪽으로 벚나무가 심겨져 있다. 봄이면 또다른 장관이 펼쳐질 것 같다.
하늘마루를 뒤로 하고 장복산 등성이를 오르는 길은 경사가 제법 있었으나 삼밀사 뒷산길보다는 양호했다.
삼각형의 산봉우리 꼭지점 왼쪽에 전망대가 보인다.
오를수록 산허리는 눈 아래로 내려가고 덕주봉은 눈높이로 다가온다.
위 사진을 찍은 8부 능선 쯤에서 줌인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