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봄이 오는 소리
리치샘
2016. 3. 7. 10:22
3월 5일 밀양에서 동창회를 했다.
장소는 부북에 있는 논두렁밭두렁 가든. 밀양에서 청도면으로 넘어가는 고개 입구에 있다.
봄비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폭우가 엊저녁부터 내렸는데 이날 아침 무렵에도 가랑비가 흩날렸다.
가든 입구의 도랑에 반 흙탕물이 흐르고 있다.
봄의 전령 매화가 도랑 양 옆으로 피어 있다.
비 탓에 가든 내부가 아득하다.
퇴로못으로 해서 위양못으로 갔다.
물안개가 피고 있다.
겨울 겉옷을 벗어도 될만큼 기온이 올랐다.